2016년 6월 2일 목요일

강물이 될 때가지 [신경숙]~

강물이 될 때가지 [신경숙]◈ 90년대 들어 문단에 ‘신경숙 현상’을 일으키는 등 최고의 화제작가 ◈ 90년대 한국 문학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여성작가인 신경숙의 첫 소설집인 는 세 권의 소설집과 두 권의 장편소설을 펴낸 신경숙의 도저한 문학세계의 뿌리이자 원류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책입니다. 삶의 밑바닥까지 맑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여린 감수성과 서정적인 문체, 가슴 속살 깊이 박아두려는 애절한 사랑의 무늬들, 시인보다 더 시적인 문체로 문체 미학의 아름다움을 최고로 끌어올린 작가, 90년대 들어 문단에 ‘신경숙 현상’을 일으키는 등 최고의 화제작가로 꼽혀온 소설가, 바로 신경숙을 지칭하는 언론과 문단의 찬사입니다. 그녀의 문학성에 대한 평가는 유수의 문학상을 휩쓴 내력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. 1993년 제26회 한국일보문학상, 제1회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수상, 1995년 제40회 현대문학상 수상, 1996년 제11회 만해문학상 수상, 1997년 제28회 동인문학상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문학상은 거의 모두 수상했습니다. 쓸쓸하고 애잔한 삶의 밑그림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이며, 시리도록 아름다운 문체로 표현하면서 시적 상징으로 가득 찬 언어 구사를 통해 일상의 결핍을 극복할 수 있는 문학적 풍요의 공간을 제시하고 있는 신경숙 소설은 90년대 한국 문학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◈ 단편 미학의 전점을 보여주는 신경숙의 첫 소설집 ◈ 는 이와 같은 신경숙 소설의 특징이 모두 담겨 있는 그녀의 첫 소설집으로서 신경숙 문학에 있어서 원류에 해당합니다. 소설 장르에 새로운 예술성을 부여함으로써 단편 미학의 전범을 낳았다고 평가받는 초기 단편들이 수록돼 있습니다.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